[뷔민] 비뇨기과 의사 태형×불알친구 지민 1 (수정)
“야, 너 일로 와 봐.” 화장실 문을 열자마자 뜬금없이 인상을 찌푸리고 저를 부르는 김태형에 터덜터덜 김태형의 앞으로 걸어갔다. 왜. 화장실에서 어기적어기적 기어 나오는 나를 가만히 지켜보던 김태형이 ‘너 솔직하게 말해.’ 라는 운을 띄우고는 한참 뜸을 들였다. 불러다 세워놓고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김태형에 나는 바닥을 발로 차며 짜증을 냈다. 뭔데 사람불러다 놓고? 빨리 말해라. 사투리 억양이 잔뜩 섞인 나의 말을 들은 김태형은 고개를 숙이고 제 뒷머리를 마구 헝클였다. “아이 씨…진짜." “말을 해라 말을.” “너 요즘 오줌 잘 안 나오지.” 뭐? 예상치 못한 말에 적잖이 당황한 내 모습을 보더니 김태형이 한숨을 거하게 내쉬고 말을 이었다. 아니 너 요즘 화장실 다녀올 때마다 안색이 안 좋길래. ..
ing/[뷔민]비뇨기과
2017. 5. 13. 1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