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연예계 앙숙커플 김태형 박지민 퀴어스릴러 영화 플로운, 크랭크인 확정 [속보] 김태형 박지민 퀴어 영화 플로운 참여 확정, 배틀호모 실현되나? 앙숙커플? 배틀호모? 지랄 똥 싸고 앉아있네. 대체 나와 김태형이 어디를 봐서 앙숙'커플', 배틀'호모'라는 타이틀이 붙는 건지 나는 도통 이해할 수가 없었다. 내 팬들이 검색어 정화를 해주지 않을까, 하는 실낱같은 희망마저 팬 카페에 빼곡히 채워져 있는 그놈의 '뷔민' 대란에 와장창 깨져 버린 지 오래였다. '박'까지만 쳐도 초록창 맨 위로 뜨는 박지민 그리고 그 밑의 박지민 김태형, 이것만으로도 나는 여태껏 분개했단 말이다. 대체 박지민을 치면서 내가 왜. 대체 왜 김태형과 태형♥지민, 배틀호모를 봐야 해!!!!!!!! 왜!!!!!!!!!!!! 세진이..
사람들이 찬양하고 성공적인 것으로 생각하는 삶은 단지 한 종류의 삶에 지나지 않는다. 왜 우리는 여러종류의 삶을 희생하면서까지 하나의 삶을 과대평가하는 것일까 henry david thoreau 피가 넘쳐흐르는 손을 반대쪽 손으로 부여잡은 남자가 창백한 표정의 지민을 다정스럽고,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피가 흐르고있는데도 그 둘만이 있는 병실에서는 급박하다는 느낌 따윈 없이 모든 것이 느릿하게 움직였다. 지민의 눈에 자신을 바라보는 삼백안이 비쳤다. 웃어. 웃고 있다. 새빨간 손을 붙잡고 있는 사람은 웃고 있다. 악마야, 너는 악마야. 하지만 그 미소엔 티끌만한 흠집도 없다. 순수한 웃음, 새하얀 미소. 너는 아름다운 악마구나. 지민은 슬로우 모션처럼 태형을 바라보며 활짝 웃었다. 네 눈부신 미..
“야, 너 일로 와 봐.” 화장실 문을 열자마자 뜬금없이 인상을 찌푸리고 저를 부르는 김태형에 터덜터덜 김태형의 앞으로 걸어갔다. 왜. 화장실에서 어기적어기적 기어 나오는 나를 가만히 지켜보던 김태형이 ‘너 솔직하게 말해.’ 라는 운을 띄우고는 한참 뜸을 들였다. 불러다 세워놓고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김태형에 나는 바닥을 발로 차며 짜증을 냈다. 뭔데 사람불러다 놓고? 빨리 말해라. 사투리 억양이 잔뜩 섞인 나의 말을 들은 김태형은 고개를 숙이고 제 뒷머리를 마구 헝클였다. “아이 씨…진짜." “말을 해라 말을.” “너 요즘 오줌 잘 안 나오지.” 뭐? 예상치 못한 말에 적잖이 당황한 내 모습을 보더니 김태형이 한숨을 거하게 내쉬고 말을 이었다. 아니 너 요즘 화장실 다녀올 때마다 안색이 안 좋길래. ..